새해부터 밤샘...
뭇생각 2010/01/05 01:172010년은 초장부터 밤샘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런 경우인가... => 사상최대 눈폭탄에 퇴근포기 속출... 하지만 내 경우는 좀 다르다.
눈이 한가득 쏟아지는 지라 차를 두고 출근했다가 돌아와 보니... 사람들이 눈을 치워두는건 부지런하고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내차를... 눈 속에 파묻어 버렸다...
이건 파묻어도 정도껏 파묻어야지...허리까지 눈에 완전 묻혀 버린.... 아무튼 이동네 사람들은 좀 유별난거 같다.
이상태론 안될거 같아 저녁을 먹고 나와 눈을 치우는데....
적당한 위치에 눈을 옮기며 치우다 보니 쌓여진 눈이 너무 많아서 작업이 오래 걸렸다.
결국 앞쪽의 반만 치우고는 짜증이 나서 걍 차를 빼기로 결정....
막상 차를 빼고 나니 주차할 데가 없다...
집 근처가 언덕인데.... 올라갈수가 없다... 뱅뱅 돌다가 다소 위험할 뻔도 하고 불법 주차를 할까 하는데 하필 경찰차가 와서 거기에 서버린다.
그 지점이 경찰들이 숨어서 불법 유턴 단속 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런날에도 그래야 하냐.... 정말... 정겨운 경찰
그래서 걍 뻥 뚫린 대로를 달리고 달려(?) 고속도로를 타고 회사에 와버렸다.
그나마 고속도로는 서행으로 갈만하다고 느끼며...
음 근데 단순히 차타고 가는게 목적이 아니었는데....
아무튼...
회사에 차를 세우고... 차에 붙어 버린 눈도 떨궈내고 몸도 녹이고 커피+담배도 하고 이것저것하다가... 이젠 버스타고 집에 가야지.... 하는데...
버스가 안온다...
정류소 안내를 자세히 보니 친절하게도 막차 시간이 적혀 있다. 이미 끊어짐 ㅜㅜ
에휴 돈날리네 하고...
택시를 타기로 결정하고 기다리는데 택시가 안온다...
결국 택시가 잘오는곳까지 걸어 나가서 택시 잡는데 성공!...
물어보니 오늘은 2만원을 줘야 한단다.. (평상시는 7-8000원 정도고 많아 봐야 만원임)
...
왠지 억울하여 걍 회사로 돌아왔다...
...
여기 좀 춥다...

